소소한 이야기

마약? 이런걸로 돈 벌어야 하나요?

ds12 2020. 12. 31. 13:06

마약 베게?
마약 이불?

이런 표현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면
제가 문제인걸까요?
이 글을 읽는 당신이 문제인 걸까요?

문화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정신적 표현 형태를
포괄하는 것이 아닐가 생각됩니니다.
문화의 범주는 거의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기 때문에
특정 분야를 지칭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.

참다 참다 이제는 저도 소리를 내어 봅니다.
초등학생도 아닌 이제 6살 딸을 둔 아버지로써
자녀가 아빠 [마약 베게]가 뭐야 묻는다면
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요?

마약 이 어느새 우리에게 친근한 표현으로
다가오게 되었는가요?
여전히 제게는 매우 위험하고 떠올려서는 안될
단어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.

마약 떡볶이, 마약치킨...... 온통 더 자극적인 단어를
이용해 상술에 혈안 입니다.
그러나, 최소한의 기업가적 양심은 있어야 합니다.

돈을 못 벌어도 이건 아니지 싶으면
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.

바디럽에 대한 매우 불쾌하고 실망스러운
광고로 인해 오늘 글을 올립니다.
또한 이 글뿐 아니라, 해당 업체에 정식 의견을
제출할 생각입니다.

이메일, 또는 해당 기업의 CS팀에게 의견을
전달하고 또한 SNS를 이용해 제 생각도 나누려고
합니다.

부당한 영업방해나 침해가 목적이 아닌 내 아이,
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명의 학부모로써
글을 올립니다.

이런 상황이라면 언제 [마약 햄버거] , [마약 짬뽕]
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겠습니까!
다음세대의 정신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합니다.

그 일선에 지금 기성세대가 망치는 주범임을
인식하기에 저도 소리를 내어 봅니다.